티스토리 뷰
목차
10세기부터 16세기에 걸쳐 일본 이가국 남부의 산간지역에 존재한 장원의 역사를 치밀하게 분석한다. 저자는 "인간이 살아가고 투쟁하며 그렇게 해서 역사를 형성해 나간 하나의 세계"로서 장원을 바라보며, 그 역사를 추적하면서 '중세적 세계의 형성'이라는 큰 역사의 조류를 탐색하고자 한다. 무사가 영주로서 재지(在地)를 지배한다는 '재지영주제론'으로 일본 역사학에 대단한 발자취를 남긴 이 고전은, 일본을 이해하는 또 다른 시각을 열어줄 것이다.
고대에서 중세로 넘어가는 전환기 일본사의 큰 흐름10세기부터 16세기에 걸쳐 일본 이가국 남부의 산간지역에 존재한 구로다장이라는 한 장원의 역사를 치밀하게 분석한다. 저자는 토지 소유를 기초로 하여 편성되는 봉건적인 계층의 체제로부터 중세가 성립된다고 보았다."인간이 살아가고 투쟁하며 그렇게 해서 역사를 형성해 나간 하나의 세계"로서 장원에 주목하고, 그 역사를 추적하면서 '중세적 세계의 형성'이라는 큰 역사의 조류를 탐색하고자 한다.
겉으로는 한 장원의 역사라는 서술 양식을 취하지만, 실은 고대국가에서 중세 사회로 넘어가는 사적(史的) 전개를 대상으로 하는 일반사적 연구이며, 더 나아가 단순한 일본 중세사를 넘어선 세계사적 발전의 법칙도 시사하려고 한다.
저자는 '중세적 세계의 형성' 과정에서 일어난 수많은 사건을 일관된 입장에서 날카롭게 고찰하며 탁월한 견해를 보여주고 있다. 좁은 공간을 무대로 하는 인간 군상이 그보다 넓은 일본 사회의 역사 전개와 맞물리다가도 어긋나는 양상에 대해 보편과 특수를 배합시킴으로써 흥미롭게 서술한다.무사가 영주로서 재지(在地)를 지배한다는 '재지영주제론'으로 일본 역사학에 대단한 발자취를 남긴 이 고전은, 일본을 이해하는 또 다른 시각을 열어줄 것이다.
'역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눈에 펼쳐 보는 한국사 대 세계사 1 (0) | 2024.12.17 |
---|---|
시베리아의 역사 (0) | 2024.12.17 |
소소한 일상 이야기 (0) | 2024.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