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박홍순의 사유와 매혹 : 서양 철학사 강의 1

    책소개

    철학이란 무엇일까? 이 단순한 질문에 누군가는 인생관이라 답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세계관이라 답할 수도 있다. 그만큼 철학은 다양한 의미와 깊이 그리고 해석의 여지를 가졌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철학만큼 관심에서 멀어져 있는 분야를 찾기 힘들다. 철학을 구체적 사회 현상이나 행위에서 동떨어져 이해하는 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실무적이고 실용적인 지식에만 주목하는 것이다. 이런 무관심이 철학을 우리와 더욱 멀어지게 한다.

     

    《박홍순의 사유와 매혹-서양 철학사 1》은 철학에 흥미를 가지고 책을 읽는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느낄 수 있도록 철학사와 미술사를 통합적으로 이야기한다. 1권에서는 인류 사유의 최초 발현이라 할 수 있는 구석기부터 시작해 신석기와 청동기, 크레타와 그리스 마지막으로 중세 시대의 철학 사조를 만나 볼 수 있다. 각 시대의 철학과 미술 작품을 연결해 설명하는 것이 큰 특징인데, 미술 작품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각 작품을 분석해 철학의 흐름과 어떻게 함께 변했는지 밝혔다.

     

     
    사유와 매혹. 2:서양 철학과 미술의 역사
    『사유와 매혹』 제2권 《서양 철학과 미술의 역사》는 미술로 서양 철학 전체를 조망하는 새로운 개념의 철학사이다. 미술작품을 단순한 참고 도판으로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각 작품을 분석해 철학의 흐름과 어떻게 맞물려 변화했는지를 규명했다.
    저자
    박홍순
    출판
    서해문집
    출판일
    2014.02.15

     

     

    10여 년만의 재출간!
    철학과 미술, 다시 한번 새롭게 만나다!


    철학을 알아가고 싶어 하는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이 방대한 분량에 지레 겁을 먹기도 하고 또 지루함에 빠르게 포기하기도 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대체적으로 철학사와 미술사를 따로 떨어트려 이해해 왔다는 점이다. 사실 철학사를 모르면 미술사를 알 수 없다. 반대로 미술사를 모르면 철학사를 풍부하게 이해하기가 어렵다.


    《박홍순의 사유와 매혹-서양 철학사 1》은 철학사와 미술사를 맞물리게 해 흐름에 따라 풀어 나간다. 철학의 세부 영역에서 계승과 단절의 역사를 추적하면서도 미술 작품을 적절히 배치해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뿐만 아니라 각 철학 사조와 철학자 사이의 영역별 비교가 가능하도록 했다. 철학사가 철학사이기 위해서는 개별 영역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도 바라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철학사는 맥락과 흐름, 즉 전환점을 읽는 작업이다. 그래서 개별 철학자가 서로 어떤 연관성과 차이점을 가지는지를 주요 영역별로 나누어 어떻게 연관을 맺고 대립하며 변화했는지를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통념을 깨는 독보적인 철학사를 써내려가다!
    《박홍순의 사유와 매혹-서양 철학사 1》의 가장 뛰어난 점은 그동안 철학사 서술 과정에서 배제했던 구석기·신석기·청동기 시대의 주술·신화·종교 영역을 적극적으로 검토했다는 점이다. 대부분 그리스 자연 철학을 철학의 시작이라고 이야기한다. 이성의 기원을 자연 철학에서 찾고, 그리스 철학을 소크라테스 이전과 이후로 구분하려는 시도가 잦았다. 하지만 그리스 철학의 토대가 고대부터 이어져 온, 오랜 기간의 축적과 도약의 결과임을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원시 공동체 사회에서 초기 고대 국가에 이르는 인류 의식의 변화를 살피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 하나, 철학사를 서술하는 통념적 관점을 비판적으로 검토했다. 대부분 철학의 역사를 감성에서 이성으로, 존재에서 내면으로, 현상에서 개념으로, 단순함에서 복잡함으로, 느슨함에서 체계성으로, 저차적인 것에서 고차적인 것으로 나아가는 발전 과정으로 이해한다. 또한 ‘발전’이라는 하나의 기준을 중심으로 철학사를 다시 구성할 때 철학을 좁은 틀에 가두거나 독단적 신념이나 학설로 바꿔 놓기도 한다.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는 철학사로서 기존에 서양 철학사를 바라보던 관점들과 다른 나름대로의 철학사를 써내려 간다.


    저자는 새로운 철학적 비전을 깊고 넓게 생각하기 위해서 수천 년간 인류의 지적 보고 역할을 한 철학사를 검토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한다. 《박홍순의 사유와 매혹-서양 철학사 1》을 읽으면서 자신만의 철학적 사유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또 그런 시간으로 철학을 어려운 학문이 아닌 친근한 학문으로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